역사의 진실을 간직하고 있는 보물창고 미륵사지

백제 무왕의 기운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동양 최대의 사찰인 미륵사지.
미륵산 자락의 너른 터를 배경으로 자리한 미륵사지는 현재 터의 자리만으로도 우리나라 최대 규모 사찰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지난 2015년 이곳은 인근의 왕궁리 유적, 그리고 공주, 부여와 함께 ‘백제 역사유적지구’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이 되었다.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 32-7

미륵사지의 찬란한 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국립익산박물관

미륵사지 남서쪽에 자리한 전시관은 역사유적 안에 위치한 현장 박물관으로서 다양한 전시 및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곳을 찾는 어린 학생들에게 소중한 역사보존의 씨앗을 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역사문화교육의 산실이다.

익산시 금마면 미륵사지로 362

마한과 백제의 역사를 머릿속으로 서동선화의 향기를 가슴속으로

금마저수지를 끼고 있는 서동공원은 익산시민은 물론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나들이 코스.
마한관과 함께 위치해 있으며, 한반도의 모습을 꼭 빼닮은 금마저수지, 서동과 선화공주의 국경을 넘은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익산시 금마면 금마호수길 37

용화산 능선 끝자락 무왕의 숨결을 간직한 왕궁터!

격동의 시기였던 7세기의 한반도, 그 중심에서 백제부활을 꿈꿨던 무왕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왕궁리 유적으로 가자.
변함없이 든든하게 왕궁을 지키고 있는 왕궁리 오층석탑과 깔끔하게 정리돼 안내판까지 설치된 대형 건물지, 석탑 뒤로 금당지와 강당지, 넓은 후원과 대형화장실, 공방 구역까지 백제시대 왕궁의 모습을 온전히 확인할 수 있는 왕궁리유적.

익산시 왕궁면 궁성로 666

1400여년 만에 베일을 벗고 있는 백제시대 왕릉 백제판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를 실현할 수 있을까?

무덤의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내기 위한 발굴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익산쌍릉.
아직 학계의 의견은 분분한 상태지만, 최근 발굴조사 결과는 대왕릉의 주인으로 백제 제30대 왕이자 서동설화의 주인공인 무왕을 가리키고 있다.

익산시 석왕동 쌍능길 65

블링블링 보석부터 초대형 공룡모형까지 이색 체험

왕궁 보석테마관광지 내에 자리하고 있는 보석박물관은 11만9천점의 진귀한 보석과 원석을 자랑하는 전국 유일의 보석 전문 박물관이다.
매번 다양한 기획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보이는 기획전시실과 7개의 장으로 구성된 상설전시실에서 펼쳐지는 보석과 원석의 향연이 방문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카페테리아와 문화 상품점 등이 편의를 제공한다.

익산시 왕궁면 호반로 8

소박하고 격조 있는 선비의 기품이 남아있는 민가

박함과 격조 있는 선비정신으로 대변되는 가람 이병기 선생.
그리고 그의 체취를 간직하고 있는 생가.
그가 일생을 보냈던 수우재에서 그의 모습은 더 이상 볼 수 없지만, 안채, 연못,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는 탱자나무까지 곳곳에 가람 선생의 살아생전 모습처럼 단아하고 소탈한 기품이 서려 있다.

익산시 여산면 가람1길 64-8

깊은 골짜기라는 이름의 천년 고찰에서 한껏 여유를

익산이 낳은 판소리꾼인 국창 정정렬이 득음을 하기까지 맹렬히 수련하던 장소로 유명한 심곡사는 미륵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판소리를 할 수 없다고 여겨졌던 ‘떡목’을 지닌 정정렬 명창은 심곡사에 기거하며 소리에 매진한 끝에 득음에 성공하고 명창의 반열에 올랐다고 전해진다.

익산시 낭산면 장암길 113

전통한옥과 돌담길 사이에서 즐겨보는 선비놀음

함라산길의 출발점이자 도착점인 함라 삼부잣집. 김병순·조해영 ·이배원 등 근대 만석꾼 가옥을 둘러싼 함라한옥마을에서는 한옥의 아름다움과 향교, 돌담길에서 느껴지는 정겨움을 흠뻑 맛볼 수 있다.
예로부터 살기 좋고 인심 좋기로 소문난 이곳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넉넉한 인심을 한가득 안고 여유를 한껏 느껴보기에 더할 나위 없는 코스.

익산시 함라면 함라교동길 25

금강 줄기 따라 즐기는 낭만

서해낙조 5선 중 하나인 웅포곰개나루, 진정한 자연 속 휴식을 원한다면 강력 추천.
금빛으로 물드는 금강을 곁에 두고 지는 해를 바라보며 야영의 낭만을 즐길 수 있고, 그 옆으로 난 자전거길을 달리며 복잡한 삶 속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기도 좋다.

익산시 웅포면 강변로 25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만이 전부가 아냐

고도 익산의 백제문화를 대표하는 유적은 무엇?
왕궁터와 미륵사지 라고 답한다면 절반만 맞춘 셈.
미륵사나 왕궁보다 무려 200여 년 앞선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도 익산의 대표 유적이 있다. 입점리고분군이 그 주인공.
입점리고분은 백제시대 중심세력의 무덤으로, 익산이 고대 중심지 였음을 잘 나타내는 중요한 역사유산 중 하나다.

익산시 웅포면 입점고분길 80

국내 최북단 야생녹차밭에 새로 문을 연 힐링공간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은 최북단 야생차군락지에서 채취한 야생차 잎으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
수천평은 족히 돼 보이는 녹차밭에서 푸른 기운이 싱그럽게 다가오는 곳.
함라산 중턱에 자리한 익산산림문화체험관은 건물 앞 나무데크 아래 소나무 사이로 촘촘히 심어진 차밭이 장관을 이룬다.

익산시 웅포면 녹차마을길 83-36

사람이 담그고 세월이 만드는 전통방식 장맛

고스락은 ‘으뜸’, ‘최고’를 뜻하는 순 우리말.
그 의미만큼 국내 최대 규모인 2만여평의 장독 정원에 있는 3,500여개의 전통 항아리, 그리고 엄선한 국산 유기농 원료만을 사용해 자연발효숙성 시킨 향이 살아있는 전통장은 단연 으뜸.

익산시 함열읍 익산대로 1424-14

슬기로운 감빵생활 한 번 해볼까?

범죄자가 아닌 착한 사람들만 들어갈 수 있는 교도소.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에서 인생샷 찍기 좋은 관광명소로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익산 교도소 세트장에 한 번 가보자.

익산시 성당면 함낭로 207

누구에게나 힐링 선사하는 자비의 도량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휴가를 떠나고 싶지만 일상에 치여, 시간이 없어, 할 일이 많아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면?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부담 없이 찾아가 볼 만한 휴식처가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함라산 숭림사.

익산시 백제로 495-57

아직도 ‘남녀칠세부동석’?

성당면 두동리에 있는 두동교회는 ‘ㄱ’자형의 한옥교회로 전라북도문화재자료 제179호로 지정돼 있다.
남녀유별의 전통이 무너져 가는 1920년대에 ‘ㄱ’자형 교회 건립으로 유교적 전통을 지켰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익산시 성당면 두동길 17-1

형형색색의 바람개비가 춤을 추는 곳

한 번도 안 가본 사람은 있지만 한번만 가본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성당포구바람개비길.
아침의 산들바람부터 저녁에 붉게 타오르는 강가너머의 노을까지 어느 시간, 어느 계절에 가도 나름의 낭만을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는 인생샷 코스다.

익산시 용안면 강변로

걷기를 좋아한다면, 푸름 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맛볼 수 있는 곳

용안면 난포리 일원의 금강변에 조성된 67만㎡(20만평) 규모의 대규모 생태습지 공원에 가보자.
이곳은 나무데크가 깔끔하게 조성돼 있고, 청개구리광장, 풍뎅이광장, 잠자리광장, 나비광장,조류전망대, 야외학습장, 식물관찰원, 관찰데크, 갈대체험원 등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의 자연학습체험장으로 안성맞춤.

익산시 용안면 난포리 일원

여기 오는 모든 이에게 평화

우리나라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가 첫 발을 디딘 축복의 땅으로 여겨지고 있는 망성면의 나바위성당.
함라산 숭림사가 불교계를 대표 한다고 하면, 나바위성당은 천주교를 대표하는 종교유적지이다.

익산시 망성면 나바위1길 146

익산의 인사동을 꿈꾼다

익산 중앙동 영정통. 그래서 그 이름도 익산의 ‘작은 명동’이라 불리던 곳.
그 익산 젊음의 거리가, 예전의 활기를 되찾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다.
예전의 양복점과 보석점, 미용실과 전파사 등이 있었던 거리는 이제 각종 공예작업실과 화실, 전시공간과 공연장, 문화체험 공간 등이 들어서 예술과 문화의 거리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

익산시 중앙로 12-151

맛과 멋은 기본, 쏠쏠한 재미는 덤!!

익산 중앙·매일·서동시장은 한곳에 위치하고 있어 동일 상권을 이루고 있는 3개의 전통시장을 말한다.
통상 중매서시장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현대화된 아케이드를 따라 가운데 통로를 두고 마주하고 있다.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 일환으로 기존 전통시장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을 시도 중이어서 살거리는 물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체험거리가 다양하다.

익산시 중앙로3길 27

누구나 순례자가 되는 길.. ‘느리게 걷기’

익산에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성지가 모여 있다.
그중 하나인 원불교 익산성지.
익산시 신용동에 위치한 원불교 익산성지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세웠던 대각전을 비롯해 대종사 성탑과 성비 등 각종 사적과 유물자료 등이 있어 100여년 전 원불교 초기 교단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전북 익산시 신용동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익산 최고의 전통시장, 가는 날이 장날 ^^

4일과 9일에 장이 열리는 북부시장은 익산은 물론 전북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전국에서도 성남 모란장 다음으로 큰 장이다.
그 규모만큼이나 살거리는 물론이고 볼거리도 다양하다. 굳이 장날이 아니어도 항상 북적이는 이곳은, 꼭 무엇을 사야 하는 것이 아니더라도 사람 사는 기분 좋은 향기를 맡고 싶다면 추천.

익산시 인북로 259

기분 좋은 情을 담아가는 곳

한때 익산시 상권의 중심이었던 시장. 최고의 우시장과 포목점, 수산물, 건어물 등이 자리 잡고 있어 집안에 경사가 있으면 이곳 남부시장에 와야만 필요한 것들을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세월이 흐르고 시설도 낙후되면서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이제는 상인들이 의기투합해 예전의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익산시 평동로11길 12

근대문화유산 춘포, 어디까지 가봤니?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 이제는 찾아오는 이들보다 떠나가는 이들이 더 많아 그 고유의 정취를 잃어가고 있는 많은 간이역들 중 우리나라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간이역이 바로 춘포역이다.
느릿느릿, 구불구불한 철길을 달리던 춘포역(구 대장역)의 완행 열차는 이미 기억 속 저편 추억으로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일제강점기 수탈의 역사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춘포역은, 이제 역사문화공간으로서 새롭게 탈바꿈을 하고 있다.

익산시 춘포면 춘포1길 17-1

사계절 향기가 있는 답답한 도심 속 작은 힐링 명소

한적한 길을 드라이브하다 들려보면 좋을 달빛소리수목원.
2018년 6월에 개장한 아담한 규모의 수목원으로, 기묘한 형상의 고목들을 곳곳에 배치한것이 특징. 수목원의 마스코트인 '황순원의 소나기나무', '첫사랑나무' 라고도 불리는 500년된 느티나무와 청괴불나무, 삼각소나무, 연필향나무, 금목서, 은목서 등 약 50여종의 희귀목을 보유하고 있는 아담하지만 알찬 이곳에서 바쁜 도심과 일상을 벗어나 자연의 여유를 느껴보자.

익산시 춘포면 천서길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