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순례자가 되는 길.. ‘느리게 걷기’

익산에는 불교, 천주교, 기독교, 원불교 등 4대 종교성지가 모여 있다.
그중 하나인 원불교 익산성지.
익산시 신용동에 위치한 원불교 익산성지에는 소태산 대종사가 세웠던 대각전을 비롯해 대종사 성탑과 성비 등 각종 사적과 유물자료 등이 있어 100여년 전 원불교 초기 교단의 모습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넓은 잔디광장과 소나무 동산 등이 있어 바쁜 일상 속에서 찾을 수 있는 차분한 안식처로 그만이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취해 걷다 보면 누구나 순례자가 된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내내 교도뿐만 아니라 방문객 누구에게나 문이 열려 있다는 점이 포인트.
매년 4월 28일 대각개교절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소태산영화제나 법등축제 등을 함께 할 수 있어 금상첨화.

대각개교절을 맞이한 원불교 익산성지

평소에는 더할 나위 없이 차분한 분위기의 성지지만, 대각개교절 시즌이 되면 분위기 변신.
곳곳에 설치된 조형물들과 법등, 그리고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발걸음들 덕에 한껏 축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다.
카메라나 스마트폰만 있다면, 어디를 배경으로 하든 멋진 포토존이 된다.

사색과 휴식의 공간

바쁜 일살 속에서 잠시 휴식을 원한다면 추천.
도심 한복판 원광대학교 건너편에 자리한 원불교익산성지는 바로 길 건너 대학로와는 전혀 다른 여유를 가지고 있는 터.
넓은 잔디광장과 소나무 동산 등이 산책하기에 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