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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호러~홀릭! 아이들과 함께한 익산 농촌크리에이투어 1박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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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정원제
  • 댓글

    0건
  • 조회

    12회

  • 작성일

    26-09-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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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타고 호러~홀릭! 아이들과 함께한 익산 농촌크리에이투어 1박2일

아이들과 함께 익산 농촌크리에이투어 ‘버스타고 호러~홀릭!’ 1박2일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처음 일정을 봤을 때부터 꽤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림 치킨로드 견학을 시작으로 농촌마을에서 직접 멜론을 수확하고, 지역에서 저녁을 먹고, 밤에는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을 즐긴 뒤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숙박하는 일정!

그리고 다음 날에는 성당포구마을에서 바람개비길과 바람개비열차까지 체험하는 구성이었습니다.

보통 가족여행을 준비하면 관광지, 체험, 식사, 숙소를 각각 찾아 예약해야 하는데 이번 프로그램은 익산의 여러 관광자원과 농촌마을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해 놓았다는 점이 가장 좋았습니다.


첫 번째 코스, 하림 치킨로드

첫 일정은 하림 치킨로드 견학이었습니다.

아이들이 평소 먹는 닭고기가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고 우리 식탁까지 오는지 직접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생산시설을 눈으로 보고 설명을 들으니 단순한 공장견학보다는 하나의 식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배우는 체험에 가까웠어요.

견학 중간에는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식도 준비되어 있었는데 갓 조리된 닭고기와 양파를 함께 먹으니 아이들도 아주 잘 먹더라고요.

공장 내부 생산라인을 보는 경험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꽤 신기했던 것 같습니다.

하림 캐릭터와 기념사진도 찍고 첫 코스부터 즐겁게 시작했습니다.


직접 따서 더 특별했던 수은마을 멜론 수확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수은마을.

이곳에서는 직접 멜론을 수확했습니다.

평소 마트에서 멜론을 사 먹을 때는 완성된 과일만 보게 되는데 실제 농촌에 와서 멜론이 자라는 모습을 보고 직접 수확해보니 느낌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특히 직접 수확한 멜론을 손에 들고 좋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런 것이 농촌체험의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에게도 단순히 과일 하나를 가져오는 체험이 아니라 농산물이 농부의 손을 거쳐 어떻게 식탁까지 오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익산 농촌크리에이투어가 단순히 유명 관광지만 둘러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의 농촌과 농산물을 직접 만나보게 해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미륵산골에서 먹고, 익산교도소세트장으로!

멜론 수확을 마친 뒤에는 미륵산골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이동과 체험이 계속되는 일정이라 아이들이 힘들어하지 않을까 조금 걱정했는데 중간중간 식사와 휴식이 자연스럽게 들어가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지기 시작할 무렵 드디어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익산교도소세트장으로 이동했습니다.

버스 앞 전광판에 표시된
‘
익산시 농촌여행 호러홀로그램’ 문구를 보니 본격적으로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낮에는 농촌체험, 밤에는 호러홀로그램!

익산교도소세트장에서 진행된 호러홀로그램 페스티벌은 아이들이 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입구부터 조명과 음악, 분장한 배우들까지 분위기가 확 달라졌어요.

낮에는 멜론을 들고 논밭 사이를 걷던 아이들이 몇 시간 뒤에는 교도소세트장에서 긴장한 표정으로 호러체험을 기다리고 있으니 하루 안에서도 여행 분위기가 정말 다양했습니다.

공포 분위기를 살린 캐릭터와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이 있어서 축제 자체를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고 익산교도소세트장이라는 공간과 결합되니 몰입감도 상당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행이 재미있었던 건 바로 이런 조합이었어요.

지역 농촌체험과 익산의 대표적인 관광·축제 콘텐츠를 한 여행 안에서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것.

일반적인 농촌여행과도 다르고, 단순한 축제 관람과도 달랐습니다.


관광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촌마을에서 1박

호러홀로그램 체험을 마친 뒤에는 다시 버스를 타고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이동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여행 프로그램이 저녁 행사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농촌마을 숙박으로 이어진다는 점도 의미 있게 느껴졌습니다.

농촌관광이 활성화되려면 사람들이 잠깐 들러 사진만 찍고 떠나는 것보다 그 지역에서 체험하고, 식사하고, 머물면서 마을을 조금 더 가까이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이번 크리에이투어는 지역의 체험·먹거리·숙박을 실제 여행 소비로 연결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둘째 날은 성당포구마을에서 여유롭게

다음 날에는 성당포구마을로 이동했습니다.

전날 공장견학과 멜론수확, 호러체험까지 꽉 찬 일정이었다면 둘째 날은 훨씬 여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가 늘어선 금강 바람개비길을 둘러보고, 바람개비열차를 타고 마을과 주변 풍경도 구경했습니다.

익산 다이로움 시골여행 홈페이지에서도 성당포구마을은 농촌체험휴양마을로 소개되고 있으며, 바람개비열차를 비롯한 여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익어가는 논, 바람에 돌아가는 바람개비가 어우러진 풍경을 보고 있으니 전날 호러체험에서 느꼈던 긴장감이 완전히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열차를 타는 것만으로도 신났고 어른들은 천천히 농촌 풍경을 바라보며 여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점

이번 프로그램을 경험하고 나니 ‘농촌여행’이라는 말에 대한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농촌여행이라고 하면 농작물 수확이나 전통체험 정도만 떠올렸는데 이번에는 하림이라는 지역 기업, 수은마을의 농산물, 미륵산골의 먹거리, 익산교도소세트장의 축제,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 성당포구마을 관광까지 모두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다이로움 시골여행이 이야기하는 **“도시와 농촌이 함께 만들어가는 농촌여행”**이라는 방향이 실제 여행 일정 속에서 잘 느껴졌습니다.

아이들 입장에서도 단순히 차를 타고 관광지를 둘러보는 여행이 아니라

보고 → 배우고 → 직접 수확하고 → 먹고 → 축제를 즐기고 → 농촌에서 자고 → 자연을 체험하는 여행이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동선과 체험, 식사, 숙박을 하나하나 따로 알아보지 않아도 된다는 점도 상당히 편했고요.


아이들과 다녀온 익산 농촌여행, 다시 참여하고 싶어요

1박2일 동안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체험여행이었고, 어른들에게는 익산이라는 지역을 조금 더 깊게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관광객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농촌마을과 지역 농산물, 지역 업체를 관광지와 축제에 연결한다는 점에서 농촌크리에이투어의 취지가 잘 살아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명 관광지 한두 곳만 보고 돌아오는 여행보다 지역에서 직접 먹고, 체험하고, 숙박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니 여행이 끝난 뒤에도 기억에 남는 장소가 많았습니다.

하림 치킨로드 → 멜론 수확 → 농촌마을 식사 → 호러홀로그램 → 농촌마을 숙박 → 성당포구마을

정말 서로 다른 경험들이지만 하나의 여행으로 연결해 놓으니 의외로 잘 어울렸습니다.

아이들도 여행이 끝나자마자 다음에 또 이런 프로그램이 있으면 가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저 역시 다음에 새로운 주제의 익산 농촌크리에이투어가 열린다면 다시 한번 참여해보고 싶습니다.

익산을 단순히 ‘구경한 여행’이 아니라 직접 만나고, 먹고, 체험하고, 머물렀던 1박2일.

아이들과 오래 기억에 남을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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