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초입, 가을 바람이 산들산들 불어올 때, 학급 아이들과 함께 성당포구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4학년 아이들과 함께 했는데, 4학년 사회교과에 나오는 농촌의 인문환경, 농촌에서 하는 일 등을 체험해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굉장히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자전거 타기 체험과 바람개비 열차타기를 했는데, 활동적인 친구들이라 두 활동 모두 정말 재미있어 했습니다.

볕이 뜨거웠지만 자전거 페달을 밟으면 자연스레 선선한 바람이 불어와 땀을 식혀주어 너무 좋았다고 저에게 이야기하더군요^^

저 또한 알록달록한 바람개비길을 따라, 조금은 일찍 진 낙엽을 밟으며 자전거와 바람개비 열차를 타니 마음이 탁 트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바람개비 열차를 타면 바로 옆 용안 생태습지공원까지 쭉 돌아주시는데, 수련과 갈대를 풍경삼아 사진찍기에 좋았습니다.

신나는 음악과 재미있는 커브운전도 아이들이 신나는 데 한 몫 했습니다^^

탁트인 풍경과 가을 바람이 너무 좋아서, 아이를 데리고 혹은 성인들끼리도 함께 오면 좋을 곳 같습니다. 성당포구마을 일대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