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동이리역(東裡里驛)을 거점으로 농장을 경영했던 대교농장의 사택으로, 4.4.만세운동의 현장과 인접해 있어 당시의 시대적 상황을 간접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여러 시설로 사용되어 다양한 생활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으며, 외부 형태와 벽체 마감 등에서는 원형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익산 정각사 소장품으로서 조선초 성달생이 휴대 및 독경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대승경전 육경을 필사 판각 간행한 것이다.

조선초 성달생(成達生)이 휴대 및 독경의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서 대승경전 육경을 필사 판각 간행한 것으로 익산 정각사 소장품은 1555년 황해도에 살았던 이순재 집안에서 판각 일체의 비용을 시주해, 심원사(深源寺)에서 인경한 심원사본이다. 금강상팔도(金剛像八圖), 사보살상도(四菩薩像圖)가 추가수록된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육경이란 금강반야바라밀경, 대방광불화엄경불사의해탈경계보현행원품, 대불정수릉엄신주, 관세음보살예문, 묘법연화경관세음보살보문품, 불설아미타경을 말한다.

‘솜리’는 과거 전라북도 이리(裡里)의 옛 이름으로 약 10여 호 정도가 거주하는 한적한 마을이었으나, 1899년 군산항 개항 이후 군산과 전주를 왕래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작은 시장과 마을이 형성되었다.

1914년 동이리역(東裡里驛)이 생기면서 솜리시장(현재의 남부시장 주변) 일대가 번화하였고 1919년에는 솜리시장에서 4.4.만세운동이 있었다. ｢익산 솜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광복 이후 형성된 주단거리, 바느질거리 등 삶의 모습과 당시의 건축물이 집중 분포되어 있어 과거 이리 지역의 역사문화와 생활사를 엿볼 수 있어 보존 및 활용 가치가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

임진왜란 중 이치전투에서 순절한 이보,소행진,이귀를 배향한 사당과 영조17년(1715) 정려를 받은 이보정려각이 세워져있다.

은천마을 안쪽에 위치한 은천사는 내삼문인 창의문과 사당인 은천사가 남아있으며, 창의문 앞에는 1989년 세워진 은천사 묘정비와 최근 벽돌조로 건립한 강의제가 동향해 있음. 임진왜란 중 이치전투에서 순절한 이보와 소행진, 그리고 이귀를 배향하고 있으며, 은천사 입구쪽에는 영조17년(1715년)충신으로 정려를 받은 이보 정려각이 세워져 있음

숭림사 주불전인 보광전 남편에 위치한 누각으로서 조선후기의 건축수법이 잘 유지하고 있다.

주불전인 보광전 남편에 위치한 우화루는 누각보다는 강당용도의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진입부는 누하주가 구성된 누각형식이나 마당에서 볼 때는 마당과 마루의 높이를 맞춰 단층으로 구성되어 있음.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10년후 우화루가 재건되었다고는 하나, 확실한 기록이 없으며(1855년 사중창 이후 1875년 보광전과 같이 중수되었다고 전함) 여러 차례 중수를 거쳤으나, 조선후기 건축수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숭림사 주불전인 보광전 서편에 위치한 건축물로서 요사채로 이용되고 있다.

주 불전인 보광전 서편에 위치한 정혜원은 요사로 정면 4칸, 측면 3칸 규모지만 부엌을 넓게 쓰기 위해 반칸을 덧달아내고, 부엌을 제외한 나머지 실은 방으로 사용되며 방 전면에 쪽마루를 시설하여 출입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정혜원은 1589년 산불로 소실되어 1591년 중창하였으며, 1642년 부터 3중창되었다고 전하고 있음. 17세기 요사의 특징을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숭림사 내 주불전인 보광전의 동측에 위치한 건축물로서 영원전 지장보살좌상및권속(유형문화재 제189호)이 모셔져 있다.

영원전은 건물의 정확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전면 공포가 이익공 형식임에도 불구하고 내부에 출목이 있는 특수한 사례로서 건축사적 가치가 크다. 이 밖에 영원전 내에 모셔져 있는 숭림사 영원전지장보살좌상 및 권속은 현재 유형문화재(유형문화재 제189호)로 지정되어 있다.

나바위에 김대건 신부가 상륙한지 110년을 기리고, 본당 건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52년부터 기금을 모아 1955년 4월에 기공하였으며 1955년 10월 12일 12대 본당 김재덕 주임신부가 김대건신부 시복 30주년을 기념하여 본당 신자들의 헌금과 협심으로 세운 탑비이다. 탑비는 화산 정상부에 위치하며 김대건 신부가 사제품을 받고, 조선에 첫발을 디딘 곳임을 알리기 위해 신부 일행이 타고 왔던 라파엘로를 연상하여 똑 같은 크기(길이 15자, 넓이 9자, 깊이 7자)로 암반에 제작해 건립되었다.

현 전북대학교 익산 캠퍼스의 전신인 이리농림학교의 제2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교양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1963년 당시 이리(現 익산) 지역을 대표하는 농업전문 교육기관인 이리농림학교의 제2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 학교의 역사와 흔적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붉은 벽돌의 조적조 건물이면서 주출입구 상부의 계단실과 정면에 설치한 현관부(포치)를 화강석으로 쌓아 입면을 강조한 건축적 기법 등이 특징이다. 건물의 보존상태도 대부분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등록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함라면 소재 개화기 전통가옥 형식의 건축물로서 1922년 김병순에 의해 건립되었다.

익산 김병순 고택의 안채와 사랑채는 1922년 건립되었고, 행랑채는 1930년에 건립되어 역사가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나 개화기 전통가옥 형식에 근대의 건축기법이 가미되는 당시의 시대상과 건축적 특징, 건축양식의 시대 변화를 잘 보여주고 있다.